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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DP <키스해링: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>전시회 후기 2019. 1. 15. 12:47
"나는 예술가로 타고났고 예술가답게 살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.
내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.
나는 가능한 오랫동안,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이 그릴 것이다."
- 키스해링
'모두를 위한 예술'. 내가 미술관에서 일하던 시절, 큐레이터를 꿈꿨던 시절. 나의 꿈이었다.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을 하는 것, 그리고 그러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.
이번 키스해링 전을 보며 지난 나의 꿈들이 떠올랐다. 명확한 삶의 방향에 따라, 자신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에 몰두 했던 젊은 작가, 키스 해링. 그는 이제 이 세상에 없지만, 그가 만들어 놓은 놀라운 작품의 세계는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갖고 있음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.
"예술가는 다른 이들의 삶에 감동을 주고 그들의 삶에 살아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.
나는 죽어도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.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있을 테니까."
- 키스 해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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